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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jiduk Gazebo
[도자기] 합천 가야면 터서리(사기점) 눈박이 사기 본문
합천군 가야면 구원리(옛 지명: 터서리, 사기점)에서 생산된 눈박이 사기(막사기, 상사기).
눈박이 사발을 보면, 마디 굵은 촌 아낙의 손바닥에 박힌 괭이 같다.
1920년대의 도자기 소매 가격은 지름 5치(15cm) 사발을 기준으로 백색 전승사기는 12전, 왜사기는 10전, 막사기(눈박이 사기)는 7전, 뚝배기는 5전이었다. 백색 전승사기는 왜사기에 비하여 값도 비쌀 뿐 아니라 빛깔도 왜사기 처럼 깨끗하지 못하였고, 더구나 정치적 압력을 받아몰락하지 않을수 없었다. 하지만 막사기는 모양새나 빛깔은 좋지 못하였으나 원체 값이 싸기 때문에 빈민층의 식기로 그 명맥을 유지하였다.
[참고문헌] 송재선, 『우리나라 도자기와 가마터』, 동문선(2003년), pp. 249-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