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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jiduk Gazebo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동 1006■ 수 령 : 약 400년도원동의 지명유래는 골이 매우 깊고 그윽하고 경치가 아름다워서 중국의 무릉도원(武陵桃源)과 같다고 하여 ‘도원골’ 또는 ‘도원리’라 하였다고 한다. 또는, 냇가에 복숭아 잎과 꽃이 떠내려 와서 따라 올라가니 복숭아나무가 많이 있고,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복숭아 도(桃)자를 따서 ‘도원동’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행정구역상 도원1동(수밭)과 도원2동(원덕, 못밑)을 합하여 ‘도원동’이라고 한다.도원1동은 속칭 수(숲)밭골이라고도 하는데, 옛날 박씨라는 선비가 490여 년전에 마을을 개척하면서 숲이 울창하여 추전이라 부르던 것이 현재의 수밭으로 변했다고 한다.수밭골에 있는 오래된 느티나무에는 나뭇잎이 동시에 싹을 띄우면 풍년이 들고 나무가..
달성군 현풍면에는 한훤당 김굉필을 향사(享祀)하는 도동서원(道東書院)이 있다.(대구 달성군 구지면 구지서로 726) 도동서원은 도산서원, 옥산서원, 병산서원, 소수서원과 더불어 조선 5대 서원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도동서원(道東書院)의 도동(道東)은 ‘성리학의 도가 (중국에서) 동쪽(조선)으로 왔다’ 라는 뜻이다. 선조 38년(1605) 유림들은 김굉필의 위패를 봉안하였고, 1607년 ‘도동(道東)’을 사액 받은 후 숙종 4년(1678) 김굉필 외증손 정구를 추가 봉안하였다. 그후 홍선대원군 서원철폐령이 내려졌을 당시에도 국내 47개 서원은 철폐령에서 빠졌는데 도동서원이 그중 한 곳이며, 매년 2월과 8월에 향사를 올리고 있다. 서원은 향교와는 차이가 있다. 서원이 오늘날 사립학교라면 향교는 공립학교이다...
대구미술관 'DNA(Design & Art)' 전시회에서 달항아리를 만나다. 국가지정 중요 무형 문화재 김정옥 작가를 비롯해 경북 지정 무형 문화재 백영규, 이학천, 천한봉 작가 등 주로 지역에서 활동 중인 15명의 작가가 참가한 총 38점의 달 항아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영국의 한 과학자는 지구로 떨어지는 달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였다, 같은 시기, 조선의 사기장들은 순백의 둥글고 큰 항아리를 만들어 허공에 올려 놓았다.
눈발이 날리는 대구수목원에서 활짝 꽃을 피운 납매(蠟梅/臘梅)를 만나다. 납매는 중국에서 들어온 나무여서 당매(唐梅)라 부르기도 한다.납매의 '납(臘)'은 섣달을 뜻하고, '매(梅)'는 매화를 뜻하는 글자이니 '섣달에 피는 매화'라는 뜻이다. 또, 꽃의 모양이 벌집을 구성하는 밀랍(蠟)을 매우 닮았기 때문에 한자어로 납매(蠟梅)라고도 한다.납매 가까이 가니 달콤한 꽃향기가 코를 간질인다. 눈을 감고 있으니 입 안에 사르르 침이 고인다. 이처럼 모든 생물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감미로운 향기를 가진 겨울꽃이 바로 납매인 것이다.꽃의 존재 이유는 자손 번식을 위해 열매를 맺는데 있다. 따라서 섣달에 꽃을 피우는 납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꽃가루받이가 이뤄어져야 한다. 하지만 꽃의 혼인을 도와줄 벌이나..
“문명이 발달해 갈수록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다치고 있어요. 그 상처는 누군가 반드시 보듬어 안아야만 해요. 제 노래가 힘겨운 삶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비상구가 되었으면 해요.” - 1995년 샘터 9월호 김광석 인터뷰 중에서 - 1964년 대구시 대봉동에서 태어난 故김광석. 이승만 독재정권 당시 교원노조운동으로 교단을 떠나야 했던 전직교사 아버지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5살 때인 68년 서울 창신동으로 이주. 1984년 김민기의 ‘개똥이’ 음반에 참여를 비롯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등을 거쳤고, 1988년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결성한 동물원의 1집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1989년 솔로로 데뷔하여 첫 음반을 내놓았으며, 이후 1991년에 2집,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