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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 빛 / 나태주 본문

Art/Poem

패랭이꽃 빛 / 나태주

곤지둑 2015. 12. 15. 16:58



밖으로 타오르기보담은 안으로 

끓어오르기를 꿈꾸고 열망했지만 

번번이 핏물이 번진 손수건, 패랭이꽃 빛 

치사한 게 정이란다 눈 감은 게 마음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