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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화(墨畵) - 김종삼 본문

Art/Poem

묵화(墨畵) - 김종삼

곤지둑 2015. 11. 23. 10:21

물 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