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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나주문바위문암(羅州文巖) 본문
나주문바위문암(羅州文巖).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풍림리에 있는 바위로 높이가 6m, 폭이 5m이며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32호이다.
남평문씨(南平文氏)의 시조 무성공(武成公) 문다성(文多省)이 바로 이곳에 탄강하였다는 설화가 조선 영조 21년(1731)에 쓰인 남평문씨 창간보 『신해보』와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호남읍지』등의 문헌에 수록되어 있다.
'전라도 남평군 동쪽에 장자못(長者池)이라는 큰 못이 있고, 그 못 가에 천 길이나 되는 높은 바위가 솟아 있었다. 하루는 당시의 군주(郡主)가 그 바위 아래에서 놀고 있는데, 바위 위에 갑자기 오색구름이 감돌면서 문득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은은하게 들려 왔다. 이상히 여긴 군주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보니, 돌 상자가 놓여 있고 그 속에 피부가 옥설(玉雪)같이 맑고 용모가 기이한 갓난아이가 들어 있었다. 이에 거두어 길렀더니 나이 5세에 문장 속에 담긴 사상을 저절로 통달하고, 무략(武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사물의 이치를 스스로 깨닫는 총기가 있었다. 그로 인해 ‘문’을 성으로 삼고 이름을 ‘다성’이라 지어주었다.'
문다성(文多省)은 500년(지증왕 1)에 중시아랑이 되고, 540년(진흥왕 1)에 대국사, 577년(진지왕 2)에 대아랑 대국사가 되었다.
이 설화는 그 설화적 사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증거물로 문바위를 내세우고 있어 진실성이 뒷받침된 씨족설화로 제주도의 삼성혈(三姓穴) 설화와 함께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씨족설화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1851년에 후손들이 바위 위에 ‘文巖(문암)’이라 새긴 높이 1m 가량의 비를 세웠고, 1928년에는 ‘암각(巖閣)’을 지었으며, 1975년에 다시 옛 암각을 헐고 새롭게 단장하여 ‘문암각(文巖閣)’이라 이름하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풍림리 710-1
35°02'18.4"N 126°51'43.4"E
35.0384387, 126.8620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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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도: https://mgeo.kigam.re.kr/
기호: Ktr - Kiv - K3
지층: 도곡유문암 - 중성및염기성화산암류 - 유천층군,재덕층군
대표암석: 도곡유문암
시대: 중생대 백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