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jiduk Gazebo
[노거수] 달서구 수밭골 느티나무 본문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동 1006
■ 수 령 : 약 400년
도원동의 지명유래는 골이 매우 깊고 그윽하고 경치가 아름다워서 중국의 무릉도원(武陵桃源)과 같다고 하여 ‘도원골’ 또는 ‘도원리’라 하였다고 한다. 또는, 냇가에 복숭아 잎과 꽃이 떠내려 와서 따라 올라가니 복숭아나무가 많이 있고,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복숭아 도(桃)자를 따서 ‘도원동’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행정구역상 도원1동(수밭)과 도원2동(원덕, 못밑)을 합하여 ‘도원동’이라고 한다.
도원1동은 속칭 수(숲)밭골이라고도 하는데, 옛날 박씨라는 선비가 490여 년전에 마을을 개척하면서 숲이 울창하여 추전이라 부르던 것이 현재의 수밭으로 변했다고 한다.
수밭골에 있는 오래된 느티나무에는 나뭇잎이 동시에 싹을 띄우면 풍년이 들고 나무가 밤중에 소리 내 울면 마을이 편하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당산나무로서 정월대보름에 당제를 지낸 후에는 나무 주위에 금줄을 쳐놓아 신성시하고 있으며, '당산신위비'라는 표지석이 나무 바로 앞에 있다.
대구 달서구 동남부에 자리잡은 동으로, 9개의 아파트단지로 이루어진 월배 지역에서 규모가 큰 아파트마을이다. 1~9개의 아파트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흔히 대곡지구로 많이 부른다.(하지만 대곡동은 따로 있다.) 3,4단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주공아파트다. 거주 인구는 42000여명으로 꽤 많은 편으로, 거의 98%는 이 대곡지구에 몰려있다고 보면 된다. 그 외에 월광수변공원 가는 길에 롯데캐슬, 서한아파트 등 비교적 최근에 건립한 아파트들도 있다.
상기했다시피 아파트마을이 대부분이나 원덕, 못밑, 수밭골 등의 자연마을도 있다. 다만 원덕마을과 못밑마을은 이미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했고, 사실상 수밭골이 유일한 도원동의 자연마을로 남아있다. 월광수변공원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마을로, 밀양 박씨(密陽 朴氏) 집성촌이다.
도원동 대부분은 앞산 기슭의 산지 및 골짜기가 대부분이나 그나마 평지에 아파트마을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동네 자체가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이며 산 아래에 있는 동네라 비교적 시원하고 겨울에는 조금 추운 편이다. 대구보훈병원 및 월광수변공원(도원저수지)가 있다.
[자료출처: 블로그 '더 큰 세계로' http://jyj0596.blog.me/220558134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