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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jiduk Gazebo
소림명월도(疎林明月圖) - 김홍도 본문
'소림명월도疎林明月圖'(삼성미술관 리움소장)
김홍도가 쉰두 살 되던 해(1796년), 어느 봄날에 이 가을 밤 풍경을 그렸다고 한다.
'성긴 숲에 걸린 밝은 달'이라 풀이된 이 그림 속에서 밝은 달은 듬성듬성 서있는 나무들, 잎사귀 져버려 황량해진 나뭇가지에 고루고루 밝고 환한 빛을 뿌려주고 있다.
마치 우리네 삶의 풍경 속에 내리는 위로같다.
“....이런 가난한 숲에도 달은 뜨는가 아니, 가난하기에 달빛은 은총이다
허리춤에 걸린 달마저 없다면 나무의 일생은 얼마나 고단할까.“ -손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