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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분청사기와 장식기법 본문
분청사기(粉靑沙器)는 고려 시대 말인 14세기 중엽경의 상감청자(象嵌靑瓷)에서 양식적으로 분화하여 조선 시대 전기인 16세기 전반까지 약 200여 년 동안 제작된 자기(磁器)의 한 종류이다. 분청사기라는 명칭은 회청색의 태토 위에 흰색의 백토로 분장을 하는 과정에서 발달한 상감(象嵌), 인화(印花), 박지(剝地), 조화·음각(彫花·陰刻), 철화(鐵畵), 덤벙, 귀얄 기법 등 다양한 장식 기법에 주목하여 1930년대에 우현(又玄) 고유섭(高裕燮)이 ‘분장 회청 사기(粉粧灰靑沙器)’라고 명명하고, 이를 줄여서 ‘분청사기’라고 지칭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분청사기가 제작되고 사용된 조선 전기에는 백자(白磁)와 마찬가지로 사기(砂器, 沙器) 또는 자기(磁器)로 불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