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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jiduk Gazebo
■ 연수기간 : 2012년6월22일~7월2일■ 동유럽 일정(9박 11일)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
저것들,저것들을 뭐라 부르나? 밤새질펀한 사랑을 나눈 듯지천에 피어난 우선 일 저질러 놓고야트막한 언덕배기에서살림을 차린 듯 세상 물정 모르는귀때기 시퍼런 저 철없는 풀꽃들의 지저귐을뭐라 번역하나? (안준철의 '개불알풀' 전문) 참으로 민망하기에 '저것들을 뭐라 부르나,뭐라 부르나' 하며 시인이 이름 부르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꽃입니다. 말 그대로 꽃이 지고 난 뒤에 맺는 열매의 모양이 개의 불알과 닮았다고 해서 개불알풀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꽃의 크기가 워낙 작아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맞춤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 쉬워요.-3.28. 대구수목원에서-
오늘은 봄이 어디까지 왔는지 궁금하여 대구수목원에서 바람 냄새맡으며 봄을 기웃거렸습니다.한 해 중에서 가장 일찍 피어난다는 복수초와 노루귀는 활짝 피었지만 다른 야생화들은 아직 대지 속에서 기지개를 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사진은 노루귀, 복수초, 명자꽃, 기린초, 부겐베리아등입니다.
7월 초 첫 번째 캠핑에서 엄청난 비로 인해 예약한 데크에 텐트를 설치하지도 못하고 할 수 없이 방가로 차양막 아래에 텐트를 설치한 경험으로 타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숙고끝에 두 번째 캠핑 장소는 거창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정하고 펜션이 훨씬 좋다는 아내를 다시 설득 -집을 떠나 돌아올 때까지 공주로 받들어 모시겠다. 출발부터 도착때까지 내가 지어주는 집에서 내가 짓는 밥먹고 매미소리와 계곡 물소리를 배경음삼아 드러누워 실컷 책이나 읽어라등 -하였습니다. 마침 그토록 기다리던 와우캠퍼에서 공구한 미니타프가 11일날 배송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에 거실에서 이리저리 펴보고 타프 설치방법을 인터넷에서 몇 번이나 검색하고 머리속에 익혔습니다. 1996년에 출생한 올해 14살된 코오롱 돔텐트, 신혼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