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jiduk Gazebo
전주국립박물관 고려청자 본문
전주국립박물관에 전시된 고려청자.
고려의 멸망과 함께 개국한 조선의 사상적 이념은 성리학으로 청렴결백이 주요 덕목의 하나였다. 성리학의 덕목인 청렴과 순백함을 반영하여 조선의 의생활에서도 흰옷을 입는 풍습이 유행하였으며, 16세기 후반에는 흰색 자기, 백자가 전국적으로 제작되어 사대부는 물론 서민들의 삶에 가깝게 다가왔다.
따라서 고려의 상징이었던 비취색 청자는 사대부는 물론 일반 서민들의 삶 속에서도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고려청자의 세련된 곡선이 가지는 조형미와 화려한 문양, 독특한 장식 등은 오늘날 현대 디자인의 관점에서 바라보아도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다.
“도자기는 정치를 반영합니다. 한국 도자기는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처럼 시대구분이 분명합니다. 과거를 강하게 부정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패턴입니다. 그러나 일본 도자기는 다릅니다. 그런 경향이 없습니다. 에도시대 번(藩) 1의 영향을 반영해 지역별로 특화해서 발전해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보기에 한국 도자기는 힘이 넘치고 속도감이 있지만 다양성이 모자랍니다. 하지만 반대로 일본 도자기는 다양하지만 힘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 15대 심수관의 인터뷰 내용 중에서 -
닭머리모양 청자(靑磁鷄首壺). 남원 월산리, 2010년 발굴. 가야
청자 의자(靑磁透刻墩). 고려 12~13세기
돈墩: 그루터기처럼 생긴 의자
청자 의자(靑磁透刻墩). 고려 12~13세기
갑발과 도지미(匣鉢 · 陶枕). 진안 도통리 출토. 후백제~고려 10세기
고창 용계리 청자 가마
부안 유천리 자기 / 청자 오리 모양 연적(靑磁鴨形硯滴). 고려 12세기
부안 유천리 자기 / 청자 연꽃무늬 병(靑磁陰刻蓮花文甁)
청자 표주박 모양 주전자(靑磁陰刻蓮花文瓢形注子). 고려 12세기
청자 죽순 모양 주전자(靑磁竹筍形注子). 고려 12세기
청자 연꽃무늬 매병(靑磁陰刻蓮花文梅甁). 고려 12세기
청자 연꽃무늬 매병(靑磁陰刻蓮花文梅甁). 고려 12세기
청자 포도무늬 주전자(靑磁象嵌葡萄文注子). 고려 12세기
청자 국화 모란무늬 병(靑磁象嵌菊牧丹文梅甁). 고려 12세기
청자 참외모양 주전자(靑磁象嵌菊牧丹文瓜形注子). 고려 12세기
[사진출처: Naver Blog 에듀모꼬의 여행, http://rbh54.blog.me/]
청자 구름용무늬 매병(靑磁象嵌雲龍文甁). 고려 13세기
청자 구름용무늬 매병(靑磁象嵌雲龍文甁). 고려 13세기
부안 유천리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 / 군산 비안도 해저 인양 청자
부안 유천리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 / 군산 비안도 해저 인양 청자
진안 수천리 돌덧널 무덤(석곽묘) 껴묻거리(부장품(副葬品)) / 청자광구병(靑磁廣口甁)
청자 기름병(靑磁油甁). 부안 진서리 출토. 고려 11~12세기
청자 기름병(靑磁油甁). 부안 진서리 출토. 고려 11~12세기
청자 기름병(靑磁油甁). 부안 진서리 출토. 고려 11~12세기
시가 새겨진 청자 주전자(靑磁象嵌唐草文詩銘注子). 고려 13세기
시가 새겨진 청자 주전자(靑磁象嵌唐草文詩銘注子). 고려 13세기
부안 유천리 자기 / 청자 연꽃무늬 붓꽂이(靑磁透刻蓮花唐草文筆架). 고려 12세기
부안 유천리 자기 / 청자 연꽃무늬 붓꽂이(靑磁透刻蓮花唐草文筆架). 고려 12세기
고려시대에 흔히 청자만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 청자가 처음 만들어 질 때부터 꾸준히 백자가 만들어 졌다. 고려백자는 조선백자와는 달리 표면이 무르고 상아색(아이보리)을 띤다. 특히 부안 유천리는 장식적이고 품위있는 고려백자의 산지로 유명하다.
백자 연꽃무늬 병(白磁陰刻蓮花文甁). 고려12세기
백자 연꽃무늬 병(白磁陰刻蓮花文甁). 고려12세기
- 번(일본어: 藩, はん)은 일본의 역사에서 제후가 다스리는 영지를 가리키는 말로, 일본에서는 1만석 이상의 소출을 내는 영토를 보유한 봉건영주인 다이묘가 지배한 영역과 그 지배기구를 가리키는 역사용어로 사용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