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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금원산 숲생태수목원 본문

Travel/경상도

[거창] 금원산 숲생태수목원

곤지둑 2015. 7. 16. 09:47

금원산 숲생태수목원에서 운좋게 모대학교 산림자원학과 연구진을 만났다.
연구진을 따라 다니며 야생화와 수목에 대해 학술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지금까지 나는 산수국의 가장자리에 고운 색깔을 띄고 있는 부분은 꽃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교수님 설명으로 꽃이라 생각했던 부분은 사실 가짜 꽃으로 원래는 꽃받침이 퇴화한 것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역시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가 보다.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물(水)을 좋아하며 산(山)에서 자란다고 하여 산수국(山水菊)이라고 부른다 합니다.
​가장자리의 큰 꽃은 꽃받침이 퇴화하여 생긴 것으로 종자를 만들 수 없는 불임 성화(不姙性花), 즉 무성화(舞性花)인 가짜 꽃이며 벌이나 나비를 불러모아 주는 역할을 하는 장식화인 셈입니다.
​가운데 몽글몽글 모여 있는 부분이 암술과 수술이 있는 참꽃봉오리인 셈입니다.​
​산수국도 수국과 같이 토양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깔이 변해가는 식물입니다.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파란색으로 변하고 또 자주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알카리 성분이 많은 토양은 꽃 색깔이 분홍색이 되고 산성 성분이 많은 토양은 꽃 색깔이 푸른색이 되어갑니다.
[출처] 여름에 피는 꽃(6) 산수국. 수국. 불두화. 나무수국 |작성자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