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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jiduk Gazebo
요즘은 소주가 마치 국민주처럼 되어 있지만 우리 민족이 원래부터 소주를 먹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 조상들은 원래 청주(혹은 약주)와 막걸리(혹은 탁주)를 주로 마셨다. 귀족은 청주를 마시고 일반 백성들은 막걸리를 마셨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소주는 본래 아라비아인들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고려말이나 원나라때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원나라가 일본정벌을 위한 전초기지가 있었던 제주, 안동, 개성에서 소주가 많이 빚어짐에 따라 제주소주, 안동소주, 개성소주가 유명해졌다.우리 고유의 증류식소주는 찹쌀이나 멥쌀 등의 곡류에 누룩을 넣고 발효시켜 청주와 탁주를 제조한 다음 재래식 증류기인 소줏고리로 증류한 술이다. 희석식 소주에 비교할 때 첨가물(인공 감미료등)이 들어 있지 않아 은은한 ..
요즘은 소주가 마치 국민주처럼 되어 있지만 우리 민족이 원래부터 소주를 먹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 조상들은 원래 청주(혹은 약주)와 막걸리(혹은 탁주)를 주로 마셨다. 귀족은 청주를 마시고 일반 백성들은 막걸리를 마셨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소주는 본래 아라비아인들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고려말이나 원나라때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원나라가 일본정벌을 위해한 전초기지가 있었던 제주, 안동, 개성에서 소주가 많이 빚어짐에 따라 제주소주, 안동소주, 개성소주가 유명해졌다.조상님들의 소주는 쌀을 발효시켜 그것을 증류해서 만드는 반면, 지금 우리가 마시는 희석식 소주는 우선 고구마나 사탕수수, 타피오카 같은 원료로 주정(酒精)을 만든다. 이것을 원료로 하여 연속식 증류기를 이용해 농도 9..
전통가옥의 잠금장치로 사용한 목재 막대를 일컫는 빗장은 지난 세기까지만 해도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일상도구였다. 빗장을 밀어넣기 위한 구멍을 파서 문짝에 댄 나무는 둔테(屯太)라 한다. 흔히 둔테와 빗장을 모두 합해 빗장이라고 부르나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빗장을 밀어넣기 위한 구멍을 파서 문짝에 댄 나무는 둔테라 하고, 가로로 긴 막대가 빗장이다. 둔테에 가장 많이 조각되는 동물은 거북이다. 거북 등의 딱딱한 등딱지로 집안의 수호방패가 되어 집안으로 들어오려는 사악한 기운을 빈틈없이 막아낼 수 있다는 시각적인 효과와, 한 번 문 것은 놓지 않는 거북의 습성처럼 문을 단단하게 걸어잠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 위치한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내 수봉정사 출입문의 둔테에는 특별한 비밀이 ..
친분 두터운 화가의 가을 묻은 꽃신 작품. '김영란법'이 민초들에게 무슨 소용인가 가벼운 부담감으로 넌즈시 건네받았다. 가을 햇살처럼 가벼워질 발걸음을 어찌할꼬?
오늘은 570돌 한글날.세종대왕님, 고맙습니다.1443년 대왕께서 문자를 창제하셨으니 그것을 훈민정음이라 일컫었다.그것은 초성, 중성, 종성 3종류의 글자가 모두 합쳐져야 글자를 이루었다.세상에 고유글자를 가지고 있는 국가는 많지 않다. 우리는 고유글자를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이다. ‘분류두공부시언해分類杜工部詩諺解’. 중국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를 홍문관의 유윤겸 등이 성종의 명을 받아 주석을 넣어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강희안의 글씨를 자본字本으로 만든 을해자乙亥字로 찍어냈다. 한글이 적혀 있는 찻잔, 일본(日本)-에도(江戶) 시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추철회시문다완(萩鐵繪詩文茶완·하기 지방에서 만들어진 철분 섞인 물감으로 시문을 새긴 차 사발)’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차 사발은 지름 13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