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곤지둑 (276)
Gonjiduk Gazebo
집 앞 호숫가 공원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 다녀왔다.'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는 보름달이 떠오를 때 거대한 달집을 불태우는 것으로 마을에 깃든 모든 악귀가 소멸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라 한다.생솔가지와 나뭇가지로 높게 쌓아 올린 '달집'에 불길은 하늘 높이 타오르지만 하늘에 보름달은 보이질 않아 아쉽다.하지만 저 타오르는 불길이 모든 재앙을 모두 태워버리고, 단군 이래 순하고 착한 우리 삼천리 한민족에게 복된 달 빛만 두루 비추어 주길 기원한다. 달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드리 아으 다롱디리.
복수초(福壽草).복수초는 이른 봄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야생화 중 하나이다. 잎보다 먼저 꽃대가 언 땅을 뚫고 올라와 노란색꽃이 먼저 피고 나면, 꽃 뒤쪽에서 잎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기에 한자어로 복(福)자와 수(壽)자를 써서 복과 장수를 가져다준다는 뜻이 담겨 있다.하지만 복수초(福寿草, フクジュソウ, 후쿠쥬소-)란 이름은 일본에서 부르는 이름을 우리가 차용하여 부르는 것이라 한다. (https://goo.gl/fQ5d55)만일 복수초를 우리 방식의 한자어로 이름을 지었다면 ‘수복초(寿福草)’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음력정월에 꽃이 피기 때문에 원단초(元旦草), 눈 속에 꽃이 피기 때문에 설련(雪蓮), 봄에 계속 꽃을 볼 수 있어 장춘화(長春花)라고도 하는데, 이것들 역시 ..
조선 숙종때 만들어진 청도 석빙고(石氷庫)는 보물 제323호로 지정되어 있다. 석빙고는 석재를 이용하여 만든 얼음 곳간으로, 겨울철에 얼음을 저장하였다가 봄, 여름에 사용하기 위한 용도이다.조선시대에 강에서 얼음을 떠내어 석빙고(石氷庫)로 옮기기 위해 동원된 백성이나 군사들을 장빙군(張聘君)라 하였다. 살을 에는 추위와 찬바람 속에 치르는 장빙(張聘)의 부역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겨울철이 되면 조정의 빙고부역을 피해 남정네들이 멀리 도망갔다가 봄이 되면 돌아오곤 했다. 마을에는 아낙네들만 남아 있어 `빙고과부`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고 한다.『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세조 13년(1467)에는 “환관(宦官)•선전관(宣傳官)을 동빙고와 서빙고로 나누어 보내어, 각각 약이(藥餌)와 술을 가지고 가..
청도 박물관은 청도의 역사를 선사 시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조명할 수 있는 유물을 전시하고, 지역 문화 및 관광의 기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하여 2013년 8월 완공되었다.
살구나무 꽃 수양매화는 수양버들처럼 늘어지게 피어난다해서 붙은 이름이다. 명자꽃 '산당화(山黨花)', '처자화', '아가씨꽃나무'등으로 불리는 명자꽃.살며시 벌어지는 꽃봉우리의 형태는 요염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옛날에는 명자나무를 집 안에 심으면 그집 안의 처녀가 바람이 난다하여, 집 안에는 심지를 않고 주로 집 밖에 심거나 울타리를 벗어난곳에 심었다고 한다. 그만큼 명자꽃에는 처녀가 바람날 만큼 유혹적인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인가? 서향(瑞香) 상록활엽관목으로 꽃은 3~4월에 백색 또는 홍자색으로 피며, '상서로운 향기(瑞香)'라는 이름에서도 보여지듯 향기가 강하며 '천리향'이라고도 불린다.중국이 원산지이며, 뿌리와 껍질은 약재로 쓰인다. 동백꽃 한라봉 차나무 동백꽃 얼음새꽃, 눈삭이꽃[복수초(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