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jiduk Gazebo
구글 킵은 에버노트나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에 가려져 있지만, 구글의 생태계 내에 있는 사용자들에겐 강력한 생산성 도구가 될 수 있다. 구글의 다른 앱들과 마찬가지로 킵은 날렵하고, 빠르며, 사용하기 쉽고, 디바이스 전반에 동기화된다. 기능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킵을 업무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Posted by 조용남 on 2015년 11월 19일 목요일
지인(知人)과 동거하고 있던 '아저씨'를 우리 집으로 초대하였다.남루한 옷차림에 입에서는 술냄새를 풍기고 한손에는 아직 반쯤 남은 소주병을 쥐고있다.축 늘어진 어깨하며 허공을 향해 고개들고 있는 얼굴 표정이 참으로 묘하다. 마치 유행가 가사처럼 아저씨의 입은 웃고 있지만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다."나는 어른이니까" 더구나 "가장(家長)이니까" 차마 소리내어 울 수가 없어 쓴 웃음으로 애써 참아보지만 눈가에 고이는 눈물마저 감출 수는 없다. 삶이 주는 중압감으로 축 늘어진 어깨 너머 서러움 가득한 노을빛 하늘을 보면서 괜시리 눈물이 고일 때의 내 심정을 아저씨에게서 찾을 수 있다.그래, 이런 감정이 바로 '공감'이다.그래도 다행히 그 아저씨의 모습이 한없이 외롭고 처량해 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위안이..
어제 참석한 행사장(2015 경북 걸스카우트의 밤) 테이블에 장식된 꽃다발이 운좋게 내 품에 안겼다.호텔 인터불고 플로리스트(Florist)의 작품이란다. 오늘같은 우(雨)요일에는 빠알간 꽃이 참 잘 어울린다.
“문명이 발달해 갈수록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다치고 있어요. 그 상처는 누군가 반드시 보듬어 안아야만 해요. 제 노래가 힘겨운 삶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비상구가 되었으면 해요.” - 1995년 샘터 9월호 김광석 인터뷰 중에서 - 1964년 대구시 대봉동에서 태어난 故김광석. 이승만 독재정권 당시 교원노조운동으로 교단을 떠나야 했던 전직교사 아버지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5살 때인 68년 서울 창신동으로 이주. 1984년 김민기의 ‘개똥이’ 음반에 참여를 비롯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등을 거쳤고, 1988년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결성한 동물원의 1집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1989년 솔로로 데뷔하여 첫 음반을 내놓았으며, 이후 1991년에 2집, 1992..
힐끔 보아도 예쁘다한눈에 보아도 사랑스럽다.너가 그렇다. 둥근이질풀.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이질, 설사, 장염 등을 다스리는 한약재로 쓰인다. 화접사 -최명길- 나는 나비가 되오리. 그대는 꽃이 되오시라. 내가 벼랑을 날아 그대에게 다가가오리. 알 수 없는 그대 비밀 엿들으러 내 속 마음 삐끔 내어보이고 如是因 如是果(여시인 여시과). 이렇게 읊조리면 그대 닫힌 입술 조금만 벙글러 주오시라. 첫새벽 바다와 하늘 빙긋 열리듯이 그렇게 벙글러 주오시라. 한 즈믄 해 지난 다음 쯤에야 그대가 나비 되오시라. 나는 꽃이 되오리.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에서 천문연수 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