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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jiduk Gazebo
목포생활도자박물관에 전시된 작품 중 일제강점기 시대(1910년~1945년)의 도자기 ● 도제 수류탄(陶製手榴弾)처음 볼 때 내 눈을 의심하였다. 수류탄의 외피를 깨지기 쉬운 도기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았다.그러나 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초에는 정규군도 이런 물건을 사용하였으며 이오지마 전투와 오키나와 전투에서 실전 기록이 있다고 한다. 뇌관에 5초 정도 지연되는 도화선이 달려 있어 도화선 끝에 불을 붙이면, 불꽃이 도화선을 타고 화약에 닿는 순간 폭발하는 원시적인 구조를 채택하였다. 대전 말기에 점점 절망적인 상황으로 치달아가는 일본군의 발악하는 최후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참고 사이트 : https://goo.gl/EFual9] ● 노일전쟁승전기념(露日戰爭勝戰記念) 술잔정로(征露)가 새..
목포생활도자기박물관에 전시된 50년대에서 70년대 사이에 생산 도자기 중에서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이 대한도기에서 생산된 '그림접시'이다. '그림접시'는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을 온 화가들 중에‘대한도기’에 적을 두고 목숨을 연명한 화가들이 커다란 접시에 그린 것이다. 윤재 이규옥(1916~1999), 아호(雅號)만으로 알려진 추당(秋堂), 봉옥, 하은 등의 풍속화 작품이 대부분이다. 이들이 그린 그림접시는 대량생산을 목표로 하는 생활도자기와는 다르게 장식품이나 기념품 또는 수출품으로 제작되는 특별한 작품 도자기였다.접시에 그린 그림의 소재는 한국적인 풍속화가 대부분으로, 그림 옆에는 자신의 아호(雅號)가 마치 인장(印章)처럼 그려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그리고 접시 뒷면에는 상표(DAEHAN CHI..
목포에 가면 목포자연사박물관이 있다. 남해의 쪽빛 다도해를 이불 삼고 뒤쪽 입암산을 베개 삼아 자리한 이 박물관에는 화석,광물, 해양생물, 곤충, 식물 등 지구 46억년의 방대한 자연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포 갓바위(천연기념물 제500호)는 삿갓을 쓴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의 바위인데, 그 크기는 큰 갓바위가 8m, 작은 갓바위가 6m 정도이다. 갓바위의 암석은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응회암인데, 화산재 입자가 눈에 보일 정도로 크고,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하고 있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風化穴; tafoni)이다.인위적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은 자연 조각품으로 다른 지역 풍화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성을 가지고 있다.한편 목포에는 단기 4288년(1955년) 무렵을 전후해 명명된 목포 팔경(八景)이 있다. 목포팔경 중 저녁노을에 물든 바닷가의 갓바위와 바위절벽으로 된 입암산에 반사되는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을 입암반조(笠岩返照)라 한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상징이었던 동양척식주식회사(東洋拓殖株式會社) 나주 영산포 출장소 문서고(현 사유지)와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현 목포근대역사관 2관) 그리고 목포 영사관(현 목포근대역사관 1관)을 방문하였다. 동양척식주식회사(이후 동척)는 조선의 토지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1908년에 설립한 특수 국책회사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전국에 9개의 동척 지점이 있었으나 현재 동척 건물의 원형이 보존된 것은 목포지점과 부산 지점뿐이다. 동척 목포 지점은 영산포에 있던 동척 출장소가 1920년 에 목포로 옮겨오면서 건축한 르네상스식 2층 건물로, 지금은 이 건물 내부를 단장하여 목포 근대역사관으로 운영하고 있다.일본은 1912년부터 1918년까지 토지 조사 사업으로 전국 토지의 40퍼센트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