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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jiduk Gazebo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로,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있어 불보(佛寶)사찰이라고도 한다.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통도사라 한 것은, 이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하므로 통도사라 이름했고(此山之形通於印度靈鷲山形), 또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계단(戒壇)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했으며(爲僧者通而度之),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하여 일체중생을 제도(濟道)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양산 통도사 삼성반월교(三星半月橋) 삼성반월(三星半月)'은 '마음 심(心)'자를 나타낸다. '心'자를 풀어 쓴 것으로 삼성은 세 개의 점을, 반월은 나머지 한 획을 나타낸다. 따라서 '삼성반월교'는 곧 '일심교(一心橋)'를 의미한다. 깨끗한 한가지 마음으로..
통도사 응진전 외벽에는 소나무 아래 발우를 들고 앉아서 맞은편에 경책을 들고 서있는 혜가를 내려다보고 앉아있는 달마를 그린 벽화가 있다.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원벽화 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통도사 응진전 벽화는 비균형적이면서도 안정감을 보이는 인물비교와 의습선(衣褶線:옷주름선), 소나무의 세밀한 묘사등이 아주 돋보이는 수작이다. 구도와 굵은 먹선처리는 작품 전체를 답답하게 하고 있지만 양 중앙에 위치 한 달마와 혜가의 비균형적인 대치가 이 답답함을 해소하는데 결정적인 역 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비스듬히 쏠린몸의 균형과 시선이 치열한 구도(求道) 열정의 긴장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이 벽화를 그린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고 있다.[출처] 불교신문(https://www.ibulgyo...
통도사 적멸보궁의 문은 살을 60˚각도로 교차시키고 그 교차점에 수직살을 댄 솟을빗살문이다. 각 문살의 교차점에 국화, 모란, 연꽃을 장식했다. 이름을 붙인다면 소슬국화모란연꽃살문이라 할 수 있겠는데, 같은 종류의 꽃들이 상하로 줄을 맞춰 나열되어 있는 특징을 보인다.
법구경(法句經)은 인도의 승려 법구(法救)가 서술한 원시불교의 경전인데 산스크리트어(dhammapada:담마빠다)로 '진리의 말씀'이란 뜻이다. 423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는 법구경은 석가의 가르침이 간명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불교도에게 널리 애송되고 있다. 비록 불교신자는 아닐지라도 인생에 지침이 될 만큼 좋은 시구(詩句)들을 모아 엮은 법구경은 마음의 여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진리의 말씀'이 될 수 있다.양산 통도사에는 스님들이 경을 공부하는 요사채 원통방과 감로당 울타리 곳곳에 법구경 구절이 쓰여 있다.20대에 읽은 법구경은 마음에 크게 와 닫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진리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