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jiduk Gazebo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동 1006■ 수 령 : 약 400년도원동의 지명유래는 골이 매우 깊고 그윽하고 경치가 아름다워서 중국의 무릉도원(武陵桃源)과 같다고 하여 ‘도원골’ 또는 ‘도원리’라 하였다고 한다. 또는, 냇가에 복숭아 잎과 꽃이 떠내려 와서 따라 올라가니 복숭아나무가 많이 있고,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복숭아 도(桃)자를 따서 ‘도원동’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행정구역상 도원1동(수밭)과 도원2동(원덕, 못밑)을 합하여 ‘도원동’이라고 한다.도원1동은 속칭 수(숲)밭골이라고도 하는데, 옛날 박씨라는 선비가 490여 년전에 마을을 개척하면서 숲이 울창하여 추전이라 부르던 것이 현재의 수밭으로 변했다고 한다.수밭골에 있는 오래된 느티나무에는 나뭇잎이 동시에 싹을 띄우면 풍년이 들고 나무가..
내가 키우는 것은 붉은 울음꽃 속에도 비명이 살고 있다가시 있는 것들은 위험하다고누가 말했더라오, 꽃의 순수여 꽃의 모순이여죽음은 삶의 또 다른 저쪽나도 가시에 찔려꽃 속에 들고 싶다 장미를 보는 내 눈에서붉은 꽃들이 피어난다[출처] 장미 / 신재한월광수변공원 장미길
우리 세시풍속을 기록한 『동국세시기」에 '정월이면 대문의 한쪽엔 용그림, 다른 한쪽엔 호랑이그림을 붙인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를 용호문배도(龍虎門排圖)라 한다. 호랑이는 호축삼재 (虎逐三災)라 해서 '호랑이가 삼재를 쫒는 벽사(辟邪)'의 기능을 하고, 용은 용수오복(龍輸五福)이라 하여 '용은 오복을 가져오는 길상(吉祥)'의 기능을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호랑이가 잡귀를 쫓고 용이 상서로움을 불러들여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니, 가정의 평안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지킴이인 것이다. 그림이 여의치 못하면, 대신 대문의 한 짝에 용(龍)자, 다른 한 짝에 호(虎)자를 글씨로 써서 붙이기도 한다. 민속촌에 가면 이러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초등 4학년 미술 > Ⅲ. 상상의 세계 > 용호도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약모밀 Houttuynia cordata Thunb.후추목 삼백초과영명 : Heartleaf Houttuynia, 일본명 : ドクダミ도원고등학교 옆 야산 그늘진 곳에서 만난 약모밀(어성초)한약재명인 어성초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잎과 줄기에서 고기 비린내가 나기 때문이다.“제주도와 울릉도 및 남부지방의 산속 그늘지고 물기가 많은 땅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잎모양은 고구마 잎을 닮았으며 줄기는 붉다“ ● 축농증 약모밀 20∼30그램을 물 500밀리리터에 넣어 300미리리터쯤으로 달여서 하루 세번 나누어 마신다. 또는 달인물에다 소금을 넣어 하루 2∼3번씩 콧속으로 넣어 입으로 뱉어내기를 반복하면 효과가 빠르다. ● 만성중이염 및 화농성중이염 약모밀 20∼30그램을 달여서 하루 두세차레 나누어 마신다. 한달..
19세기에는 까치호랑이 그림에서 까치가 대부분 대립의 구도로 설정된다.왜 범과 까치가 이처럼 대립하는 것일까? 민화 까치호랑이는 벽사와 길상 이상의 또 다른 상징성을 갖는다. 악귀를 쫓는 벽사의 호랑이가 ‘바보 호랑이’로 전락하고, 새 소식을 전해주는 까치는 더욱 당당해진다. 이것은 원래 상징과 다른 그 무엇이 개재되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당시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풍자이다. 호랑이는 권력을 빙자하여 폭정을 자행하는 권리를 상징하고, 까치는 힘없는 서민을 대표한다. 까치가 호랑이에게 대드는 구성을 취함으로써 서민들의 신분에 대한 불만을 카타라시스적으로 해소하고자 한다. 실제 당시 서민들 사이에는 까치호랑이의 설화가 유행하였는데, 그 내용은 까치가 지혜로 힘센 호랑이를 골탕 먹임으로써 신분의 차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