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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jiduk Gazebo
경주지진이 발생하기 며칠 전에 방문하였던 국립경주박물관.(2016.09.08)전시된 유물 중 특히 흥미롭게 관람한 것은 신라시대 기와의 무늬이다.6세기~8세기에 걸쳐 경주시의 황룡사지터 및 월성해자 등에서 출토된 기와의 문양에 대해서 그동안 일반인들의 혼란이 많았고 나 또한 그러하였다. 오랜만에 방문한 국립경주박물관 설명카드에는 통일되게 ‘용얼굴무늬기와(龍面文瓦)’로 소개되어 있었다. 용면(龍面)과 용면와(龍面瓦)라는 용어를 처음 제시한 학자는 강우방교수로 그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귀면은 일본의 독특한 귀신 개념으로 우리가 그것을 그대로 따라왔기 때문에 혼란이 일어난 것이다. 도깨비는 한 번도 조형화되어 본 적이 없는 우리 민족설화에만 나오는 여러 모습의 상상적 존재일 뿐이다.치우(蚩尤)설은 그..
세월에도 깊이가 있나 보다이 땅의 대추나무로 자라나이 땅의 거센 농투성이 木手의자귀질 자국을 가슴에 담고손때 묻은 삶의 더께가 얹혀 있다.
Korean sailor (circa 1904) takes a break from transporting cargo and people, sitting under the shadow from the sail, smoking from his long bamboo pipe. He wears cool hemp clothes. "화물과 사람을 운송하는 일을 하던 한국인 뱃사공(약 1904년 경)이 돛대 아래에 앉아 긴 대나무 파이프를 피우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시원한 마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 있다."
대구수목원에서 만난 여름 야생화들. 세월의 어느 물가에 나란히 앉아 나리꽃만 한나절 무심히 바라보았으면 싶습니다 흐르는 물에 머리 감아 바람에 말리고물소리에 귀를 씻으며 나이가 들었으면 싶습니다 - 도종환 시인의 『나리꽃』 중에서 -[참나리. Lilium lancifolium Thunb. 백합목 백합과][자주천인국 (Echinacea, 에키네시아)][능소화 Campsis grandiflora (Thunb.) K. Schum. 현삼목 능소화과]능소화는 원래 중국 원산으로, 예전에는 양반들만 심어 기르고 평민들은 심지 못하게 하여 양반나무라고도 불렸으며, 상놈이 집에 능소화를 심으면 양반을 참칭(僭稱)한 죄목으로 관가에 끌려가 곤장을 맞았다는 이야기도 있다.능소화는 만지면 눈이 먼다는 속설이 있어 의견이 분..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부피의 계량 단위는 말(斗)·되(升)·홉(合)·작(勺)이다.사진출처: 국립민속박물관사진출처: 국립민속박물관사진출처: 국립민속박물관사진출처: 국립민속박물관 홉(合)은 원래 한 줌의 양을 뜻하는 것으로, 10홉을 한 되(升)라 하고 10되가 모아져 한 말(斗)이 된다. 한편 일반적인 계량 용기의 형태는 나무로 만든 정사각형 밑판의 사면(四面)에 수직으로 나무판을 세우고, 각각의 모서리는 사개물림하여 제작하였다. 하지만 사진의 ‘말(斗)’은 바닥이 넓고 위가 좁은 사다리꼴 모양으로 제작된 것이 특이하다.이렇게 사다리꼴 모양으로 ‘말(斗)’을 만들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한 면에 "이연기 댁李燕岐 宅"이라는 소유주의 이름이 한자로 음각되어 있다. 다른 면에는 수결을 음각하였다...